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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9

알파카...와인? 맛없음에 정점을 찍어버린 와인이다. 사실 와인이라 부르기도 어렵다. 정가는 거의 만 원 가까이하고, 행사 때는 5천 원 정도로 가격이 떨어진다.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데 맛이 있을 수 있겠냐만은, 블로그를 돌다 보면 괜찮은 와인인 듯 소개해 놓은 글이 있어 포스팅해 본다. 정말 개 X 같은 와인이다. 포도맛 불량 식품 사탕에 알코올이랑 물을 탄 맛이다. 포도 주스에 소주를 타 먹는 게 훨씬 낫겠다. 이 알파카 이후로 돌려 따는 와인은 사지 않게 되었다. (물론 1887처럼 코르크로 된 와인도 X 같은 경우가 있다.) 친구가 와인을 대접하겠다며 알파카를 내어준다면 친구에게 소원하게 한 일이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조용히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알파카 한 잔을 권해도 좋겠다. 2023. 4. 26.
두 번째 마시는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 지난번에 맛있게 마셨던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를 또 사 왔다. 그냥 취하고 싶은데 와인이 먹고 싶었다. 피곤하게 새 와인 맛을 분석하고 싶지 않았다. 마셔봤던 와인들 중에 괜찮은 것을 골라왔다. 홈플러스에서 앙시앙땅을 12900원에 할인하길래 사 왔다. 품명 -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 만든 곳 - 프랑스 알코올 도수 - 13.5도 품종 - 까베르네쇼비뇽 + 쉬라 수입사 - 동원와인플러스 '뽕' 코르크를 열자마자 병 입구에서의 냄새 좋았다. 향긋한 냄새다. 불쾌하고 어색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달콤한 과실향. 하지만 이 과일 향기가 진짜 좋은 냄새라기보다는 '마이쭈'나 '새콤달콤'같은 캔디류에서 느껴지는 냄새다 코르크 싸구려 코르크다. 만져봤을 때 좋은 느낌의 질감이 아니다. 안 좋은 나무 냄새까지는 나지.. 2023. 1. 16.
콜라 냄새가 나는,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홈플러스에서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를 구매했다. 가격은 10,740원이다. 재밌게 마셨던 와인 중 하나인 '앙시앙땅 까베르네 시라'와 같은 수상 라벨이 붙어 있길래 이 역시 훌륭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골랐다. 블로그에서도 이상하게 칭찬글이 많은 와인이다. 용량 750ml 도수 13.5% 포도 품종 - 카베르네소비뇽, 시라 코르크를 '뽕'하고 개봉하자마자 나는 냄새 다행히 나쁜 향은 아니였다. 그렇지만 좋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다. 병 입구에서 나는 냄새 병 입구부터 달큼한 냄새가 확 느껴졌다. 달콤한 느낌이 강하다. 덜떨어지고 어색한 향이 아니라 다행스러웠다. 코카 콜라 냄새가 자꾸 느껴졌다. 병 입구에서 나는 냄새는 나쁘지 않았다. 달큼한 느낌이 강하고 새콤한 느낌은 없었다. 코르크 '앙시앙땅 까.. 2023. 1. 2.
맛있었다. 디아블로 데블스 콜렉션 오늘 마셔볼 와인은 '디아블로 데블스 컬랙션'이다. GS25 편의점에서 15,000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페이백 까지 받으면 조금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용량 - 750ml 알콜 도수 - 13.5% 포도 품종 - 시라, 까르미네르, 카베르네소비뇽 저렴한 와인들 중 품종에 대한 정확한 언급 없이 여러것들을 섞어 만든 것들이 있는데 이런 와인들은 특히 맛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됐다. 그래도 선택한건, '디아블로'라는 이름과 내가 좋아하는 까르미네르가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 코르크를 뽕 따자마자 나는 향 처음 코르크를 개봉할 때 부터, '이 와인은 끝났다' 생각이 들었다. 개봉하자마자 새콤달콤한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와인도 첫인상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개봉시 냄새가 좋았던 것들은 대부분 .. 202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