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하다1 이어령하다 - 김아타 최근 이어령 선생의 책을 몇 권 읽어 나가는 중이다. 이 책은 김아타라는 사진작가와 이어령 선생과의 마지막 대화를 담았다. 책의 구성이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있어 글의 분량이 많지 않고 사진들도 여럿 실려있기에 읽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김아타 작가 특유의 말투랄지 표현 방법이 내가 이해하기엔 난해한 부분이 있어 초반에 읽기를 포기하려고 했었다. 작가는 이어령 선생에 대한 존경심을 아낌없이 한가득 표현하는데 이 역시 나에겐 몹시 불편했다. 나에겐 그런 사람이 없기에 이해하지 못하고 불편했던 것 같다. 하지만 계속해 읽어나가면서 '진심'이란 생각이 들었다. '진심이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표현을 할 수 있었겠구나.' 인간으로 태어나 단 한 번 소중한 삶을 사는데 이 정도로 존경하는 사람을 만나.. 2022.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