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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못 먹는거47

QCY T13 ANC, 2만원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된다고? 3년 3개월이나 사용한 코원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수명을 다했다. 3년 3개월 동안 잔고장 하나 없이 잘 버텨주었는데, 세월에 배터리가 버티지 못했다. 달리기용으로 쓰면서 땀에도 많이 노출되었는데 참 대단한 내구성이었다. 당시 6만 원이 조금 안 되는 돈을 주고 샀던 것 같다. 그래서 새 이어폰을 샀다. 가성비 이어폰으로 유명한 QCY의 T13 ANC다. 가격은 23000원. 비싸게 구입한 편이다. 보통 사람들은 직구로 1만 원대에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이런 저가형 이어폰을 써온 것은 아니다. 줄로 연결된 블루투스 이어폰이 출시됐을 때부터 사용했었는데, 당시에는 그대로 이름이 있는 자브라나 플랜트로닉스 제품을 썼었다. 그런데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다보니 가격에 비해 수명이 너무 짧다고 느껴졌다... 2023. 7. 12.
케라시스 어드밴스드 10x 모이스춰 앰플 세럼, 향이 어마어마하다 남자 장발이 된 지 시간이 꽤 되었다. 머리가 짧을 땐 내 머릿결이 좋은 줄만 알았다. 하지만 머리를 기르고 보니 완벽한 개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트리트먼트만으로는 머리 엉킴을 해결할 수 없어서, 헤어 세럼 혹은 헤어 오일이라고 불리는 걸 사봤다. 처음 구매하는 거라 큰 고민은 없었고 마트에서 보이는 것을 사 왔는데, 문제가 있었다. 바로 어마어마한 향 때문이다. 향이 얼마나 강한지 처음 냄새를 맡았을 때 머리가 쿡쿡 쑤시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효과는 굉장했다. 트리트먼트를 해도 뻗치고 엉키고 끊어지던 머리카락이 아주 소량만 사용해도 부드러워졌다. 성능이 강력하여 매일 해줄 필요도 없었다. 2~3일 간격으로 한 번만 발라줘도 효과가 유지됐다. 화학 성분이 오지게 들었는지 성분들이 머리카락에 잘 침.. 2023. 5. 9.
누보 가정용 콜드브루 메이커, 더치커피 추출 기구 2년 가까이 충분히 사용해 본 누보 콜드브루 메이커 리뷰 인터넷에 콜드브루 메이커를 찾아보면 대부분 5만 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만약 소재 전체가 스테인리스와 유리로 제작되어 있다면 5만 원이라는 가격을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이런 값 나가는 콜드브루 메이커들도 일부분은 반드시 플라스틱 소재를 쓰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누보 콜드브루 메이커와 기능과 소재면에서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누보 콜드브루 메이커는 1만 7천 원 대이다. 누보 콜드브루 메이커 블랙. 거의 모든 콜드브루 메이커가 물통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커피를 받는 부분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몇몇 제품들이 커피가루를 넣는 통을 스테인리스로 제작하여 차별점을 두었다고 하지만, 물통이 플라스틱인데 부분적으로 스테인레스를 .. 2023. 4. 14.
바라짜 엔코 전동 커피 그라인더, 2년 사용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한 지 2년이 됐다. 집에서 고작 하루에 한 두잔 커피를 갈아먹는데 전동 그라인더까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으나, 처음엔 '감성'의 영역이었던 핸드 그라인더 돌리는 일이 점점 '일'로서 느껴졌다. 핸드 그라인더는 1인분 까지는 참 갈만한데, 2인분이 넘어가면서 약간 힘이 든다. 어느 날 친구가 만들어준 콜드브루를 먹어보고 그 향에 빠지게 되었는데, 핸드 그라인더로 콜드 브루 추출용 원두 60g을 갈려고 하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2인분 가는 것도 귀찮게 느껴지는데 60g을 한번에 가는 일은 꽤 곤욕스러웠다. 편하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핸드 드릴을 핸드 그라인더에 직접 연결하여 분쇄하는 방법을 떠올렸다. 핸드 드릴 커피다. 이 방법이 상당히 괜찮아서 오래도 .. 2023.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