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찾아온 늦더위, 응급 해장이 필요해 시원한 물막국수를 먹으로 서울 장위동에 위치한 메밀의 정석에 방문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로 깔끔하다. 알아보진 못했으나 좁은 도로변에 위치하여 주차는 어려워보인다.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인 만큼 깔끔한 인테리어다.
전국 팔도 똑같은 육수맛
김밥천국에서 냉면을 시켜도 나오는 그 육수맛. 이 육수에 냉면을 말면 물냉면이 될 것이고 막국수를 말면 물막국수가 될 것이다. 한 마디로 그냥 다시다 국물이다 이 소리다. 막국수를 먹으러 다니면서 어쩜 다 이렇게 맛이 똑같을가 생각하곤 한다. 아무리 시판 다시다 육수를 쓰더라도 이렇게 개성이 없을 수가 있느냔 말이다. 그래도 이곳은 배를 조금 갈아 넣은건지 배즙 냄새가 약간 났다. 그렇지만 그냥 다시다 푼 육수 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육수를 내는거 얼마나 번거롭고 힘든 일인지 알지만 메밀 전문점 타이틀로 메밀국수가 주요 메뉴일텐데 아쉽다.
(이렇게 말하지만 해장이 필요에 국물까지 싹싹 먹었다. )
메밀면
면도 메밀향이 진하게 난다거나 독특한 식감을 찾기 어려웠다.
특색 없는 반찬
열무는 철이 다 지났으니 시들한게 그렇다 쳐도 반찬들이 특색 없다. 이렇게 구색 맞추려고 여러개를 내놓지 말고 깔끔한 백김치 하나면 백김치 하나. 이렇게 제대로 된 반찬 하나를 내는게 어떨까 생각해 본다.
괜찮은 식당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는 식당이었다.
요즘 지어진 만큼 인테리어가 깔끔하여 메밀 음식이 땡 길 때 찾아가볼 만 한 집이다.
맛이 너무 흔하여 평가가 박하지만 깨끗한 분위기에 다른 못 먹어본 메뉴들도 있기에 재방문 의사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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