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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17

'미국식 영작문 수업' 본편은 나중을 기약한다 얼마 전 '미국식 영작문 수업 입문' 공부를 끝냈다.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재밌게 공부하기도 했어서 기억에 무척 많이 남는 책이다. 그래서 본편인 '미국식 영작문 수업'을 살펴보러 서점에 갔는데, 사 오지 않았다. 너무 높은 레벨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 '입문'편에 소개된 문장들도 전혀 쉽지 않은데 본편은 이 보다 더 어려운 문장들이 책 한 권에 가득하다. 문장 난이도가 훨씬 어렵다. 아예 의욕이 꺾여버렸다. 이 책은 그야말로 본격적인 영어 에세이를 쓰기 위한 책으로 보인다. 회화 실력을 키우거나 문법 공부를 위한 책이 아니다. 또한 매일 10개 이하의 문장을 외우는 내 학습방법에도 맞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아쉽지만 이 책은 훗날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입문편 수준으로 다음 .. 2023. 3. 27.
캡틴 언더 팬츠, 처음 읽기에 성공한 영어 원서 처음으로 끝까지 읽기에 성공한 원서 '캡틴 언더 팬츠'. 원서 읽는 게 힘들다고 외국 친구한테 이야기하니 소개해 준 책이다. 이 책은 애들용 책이다. 분하지만 그림이 있어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게 내 수준인 거다.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전에 4권 정도 원서 읽기를 도전해 봤는데 모두 실패했다. 유명 유튜버들이 쉽고 재밌다고 한 것을 골랐는데, 내겐 전혀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쉬운가? 꼭 그렇지도 않았다. 아이들 책인데 처음 보는 단어가 어찌나 많던지. 그림이 있기에 겨우 추측하며 읽어낼 수 있었다. 조지와 해롤드, 장난끼 가득한 두 주인공의 좌충우돌 학교 생활을 담고 있다. 어느 날 주인공들이 심술쟁이 교장 선생님에게 주문을 걸어 슈퍼 히어로 '캡틴 언더 팬츠'로 만들어 버리는데.. 2023. 3. 23.
미국식 영작문 수업 입문, 욕 나오게 어려웠지만 즐거웠다 1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한 '미국식 영작문 수업 입문'을 끝마쳤다. '영어 회화 100일의 기적' 1권, 2권을 외우고, 회화가 아닌 다른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골랐는데, 고려한 사항이 2가지가 있다. 1. 매일 외우는데 부담되지 않는 하루 10개 이하의 문장으로 돼있을 것 2. 외우기 편리하도록 각 챕터마다 이야기가 있을 것 시중에 다양한 책들이 있었지만, 이 책이 가장 조건에 잘 부합했다. 강의마다 8 문장 이하로 구성돼 있었고, 짧은 문단 속에 이야기가 있었다. 회화책이 아닌 영작문 책이라 색다르게 다가오는 점도 좋았다. 책의 구성 챕터마다 3개의 영작문 수업이 있다. 챕터 앞부분에는 문법 설명이 있다. 한글로 된 예문 페이지가 있고, 간단한 힌트와 문법 설명이 있다. .. 2023. 3. 23.
영어 쉐도잉 실패담 영어 쉐도잉에 도전했다 실패한 경험을 적어보려고 한다. 영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쉐도잉이라는 학습법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특히 '프렌즈'라는 미국 드라마로 쉐도잉 하는 게 유행이던 때가 있었다. 쉐도잉은 영어 컨텐츠 속 주인공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학습법이다. 발음, 억양, 속도까지 모두 말이다. 지금까지 여러 번 쉐도잉에 도전했으나 끈기가 부족하여 매번 실패했다.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다. 영상 속 인물들이 내가 배운 영어와는 전혀 다른 영어를 쓰는 것 같았고, 말이 속도가 어찌나 빠르던지 따라 할 엄두가 안 났다. 생략해 발음하는 것도 많아 대본이 잘 못 된 게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쉐도잉에 도전해 보려고 '프렌즈'를 켜본 사람이라면 내가 느낀 좌절감을 이해할 수 있을거라.. 2023.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