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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끝까지 읽기에 성공한 원서 '캡틴 언더 팬츠'.
원서 읽는 게 힘들다고 외국 친구한테 이야기하니 소개해 준 책이다.
이 책은 애들용 책이다. 분하지만 그림이 있어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게 내 수준인 거다.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전에 4권 정도 원서 읽기를 도전해 봤는데 모두 실패했다. 유명 유튜버들이 쉽고 재밌다고 한 것을 골랐는데, 내겐 전혀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쉬운가? 꼭 그렇지도 않았다. 아이들 책인데 처음 보는 단어가 어찌나 많던지. 그림이 있기에 겨우 추측하며 읽어낼 수 있었다.
조지와 해롤드, 장난끼 가득한 두 주인공의 좌충우돌 학교 생활을 담고 있다.
어느 날 주인공들이 심술쟁이 교장 선생님에게 주문을 걸어 슈퍼 히어로 '캡틴 언더 팬츠'로 만들어 버리는데, 이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려낸다.
어른들은 유치하다며 싫어할 내용이지만, 그래도 그림이 매력이 있어서 볼만했다.
"기차는 칙칙폭폭" 이 정도 수준의 너무 쉬운 책과 그림보다 글자가 더 많은 동화책 사이, 중간 레벨을 가진 책이다.
원서 읽기에 여러 번 실패하여 흥미를 잃은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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