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트에 갈 때마다 항상 궁금했던 킬바사 소시지. (칼바사 X)
굉장히 거대하다. 부럽다.
제품 뒷면에 나온 추천 조리법인 워터 프라잉으로 조리했다.
프라이팬에 물을 1cm 정도 넣고 물이 없어질 때까지 끓인 후 노릇하게 마무리해서 먹으면 된다고 나와있었다.
소시지보다 너무 큰 프라이팬에 물을 1cm를 넣었더니 물을 증발시키려다가 한 세월이 걸렸다. 가스값이 재료값보다 더 나올 것 같았다.
조리법을 곧이곧대로 따르지 말고 적당량 물을 넣고 4~5분 조리해 주면 될 것 같다.
물이 다 증발되고나니 프라이팬이 타버릴 것 같아서 기름을 약간 두르고 좀 더 익혔다.
조미를 오지게 한 소시지인데 맛을 말해 뭐 할까. 그냥 맛있는 소시지다.
가격이 있는 소시지이고, 체급이 탈 아시아급인만큼 저가의 햄이나 비엔나와는 비교 불가다.
육즙이 풍부하게 나온다.
간이 굉장히 세기 때문에 맥주 안주로 참 좋았고, 반찬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맥주랑 정말 잘 어울렸다.
소시지에서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건 좀 별로였다. 고기 본연의 맛으로만 승부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조리법이 약간 귀찮긴 하지만 그냥 맛있는 소시지라고 할 수 있다. 양도 괜찮다.
마트에서 집어와도 후회하진 않을 소시지다.
반응형
'리뷰 > 먹는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계 치킨앤덤, 다시 찾고 싶은 노원 술집 (0) | 2023.04.19 |
---|---|
태능배밭갈비, 중화역 먹골역 근처 괜찮은 갈비집 (0) | 2023.04.19 |
켈리 맥주, 그냥 맥스를 내놔라 (0) | 2023.04.17 |
청교옥, 직접 육수를 내서 만드는 냉면, 노원 과기대 공릉동 맛집 (0) | 2023.04.11 |
만두보국 수제만두, 라면 따위에 넣어 먹을 만두가 아니다 (0) | 2023.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