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껍데기 수유점, 좋은 고기와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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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4.19 민주묘지역 근처에 위치한 동네껍데기라는 고깃집이다. 줄을 서는 것까진 아니지만 손님들이 항상 있어서  궁금하던 차에 방문했다.

 

 

 

 

 

 

2022년 메뉴판으로 지금은 가격이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특수 부위 가격이 다른 고깃집에 비해 저렴하다.

 

 

 

 

고기 자체가 정말 괜찮은 집이었다. 이 날 주문한건 특수 부위를 모둠으로 제공하는 세트 메뉴였는데, 고기 상태가 너무 좋았고 각 특수 부위마데 개성 있는 식감이 있어 씹는 재미가 있었다.

 

당시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주문을 받는 즉시 주방에서 고기를 썰어 냈다. 그래서인지 더욱 고기가 좋게 느껴졌다.

 

저렴한 소고기집을 가면 '맛있는 돼지고기나 먹을걸'하고 매번 후회를 하는데, 이 집은 정말 괜찮은 돼지고기를 제공한다. 고기 하나 만으로도 후회 없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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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의 다른 장점은 친절함이다. 나이대가 젊은 분들이 가게를 운영하는데 기본적인 친절을 갖췄다.

 

기본중에 기본인 친절을 갖추지 못한 식당이 너무 많아, 이렇게 약간만 친절한 식당에 가면 음식이 달라 보인다.

 

손님들에게 절대로 굽신거리는 일이 있어선 안 되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친절함은 갖춰야 한다고 본다.

 

이 집은 그런 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단점은 있는 법. 함께 내놓은 상차림 반찬이 형편없다. 반찬 가짓수를 늘리려는 마음은 알겠는데 어느 것도 제대로 된 게 없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제대로된 김치나, 무침류 반찬이 제공돼야 하는데 대충 썬 상추와 파에 초장을 대충 뿌려 내놨다.

 

그렇다고 깻잎장이나, 김치, 무절임이 괜찮은 것도 아니다. 상태가 안 좋다.

 

다양한 먹는 재미를 위해 콩가루, 카레가루, 양념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제공하긴 하나 이 역시 제대로 된 게 없다.

 

다양한 소스를 내놓는 것보단 제대로 된 와사비나, 소금을 내놓는 게 고객들이 더 많은 고기를 소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치나 파절이 역시 마찬가지로, 둘 중 하나만 내놓더라도 손이 계속 가는 반찬을 내놓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가짓수만 늘리는 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

 

'동네껍데기'만의 고기와 잘 어울리는 반찬을 개발해 내놓는다면 진정한 맛집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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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식사 겸 방문했는데 모두 만족하셨다. 개인적으로 저렴한 소고기집 보다 훨씬 나았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특수 부위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재방문 의사가 100% 있다. 장사가 잘 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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