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먹는거

두 번째 마시는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

by 712universe 2023. 1. 16.
반응형

지난번에 맛있게 마셨던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를 또 사 왔다. 그냥 취하고 싶은데 와인이 먹고 싶었다. 피곤하게 새 와인 맛을 분석하고 싶지 않았다. 마셔봤던 와인들 중에 괜찮은 것을 골라왔다. 홈플러스에서 앙시앙땅을 12900원에 할인하길래 사 왔다.

 

품명 -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

만든 곳 - 프랑스

알코올 도수 - 13.5도

품종 - 까베르네쇼비뇽 + 쉬라

수입사 - 동원와인플러스

 

'뽕' 코르크를 열자마자 병 입구에서의 냄새

좋았다. 향긋한 냄새다. 불쾌하고 어색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달콤한 과실향. 하지만 이 과일 향기가 진짜 좋은 냄새라기보다는 '마이쭈'나 '새콤달콤'같은 캔디류에서 느껴지는 냄새다

 

코르크

싸구려 코르크다. 만져봤을 때 좋은 느낌의 질감이 아니다. 안 좋은 나무 냄새까지는 나지 않는 게 다행이다.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와 같은 코르크를 사용했다. 

 

잔에 따른 직후

달큼한 느낌의 좋은 과일향이 난다. 좋은 냄새다. 시큼한 냄새는 없다. 거슬리는 알코올 향도 없다. 향긋한 냄새.

 

잔에 따르고 시간이 지난 후...

잔을 계속 돌리니 좋은 꽃향기가 확 퍼졌다. 좋았다. 잔을 돌리며 방치하는 시간을 늘리니 달콤한 냄새가 더 강해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냄새에 다른 큰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아무튼 좋은 냄새다. 

 

맛있다. 새큼한 맛은 거의 없고 달콤한 느낌이 강하다.

향과 맛이 거의 비슷하게 느껴진다. 마실 때마다 좋은 과일향이 계속 느껴졌다.

하지만 이 과일향이 엄청 고급진 느낌이 아니고, 위에 언급한 '새콤달콤' 같은 추잉껌에서 나는 느낌과 비슷하다.

묵직한 느낌이 아니고 얇고 가볍다. 

알코올이 확 치고 들어오지 않는다. 와인에 잘 어우러져있다.

안주로 브리 치즈에 꿀을 찍어먹었는데, 앙시앙땅 와인만으로도 충분히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강해서 꿀이 어울리지 않았다.

안주 없이도 한 병을 비우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이번에도 좋게 마셨다. 전과 같은 평가다. 세일해서 만원 초반에 나온다면 언제든 사 먹고 싶다.


다시 마실 생각이 있는가?

-예

 

추천할 수 있는가?

-예

 

누가 사주면 먹는가?

-예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