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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못 먹는거

모 슬리퍼, 모 스포츠 리커버리 슬리퍼 Mo Slide

by 712universe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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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Mo) 스포츠의 리커버리 슬리퍼 '모 슬라이드(mo slide)'라는 제품을 구매했다. 발 측정을 위해 '러너스 클럽' 이대점에 방문했을 때 신어봤는데, 너무 푹신하지도 않으면서 발을 잘 받쳐주는 느낌이 좋았다. 특히 아치 부분을 지지해 주는 느낌이 특이했다.

 

 

 

 

 

모 스포츠의 슬리퍼는 2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다. 슬라이드 형태와 쪼리 형태. 내가 구매한 제품은 '슬라이드' 형 제품이다. 흔히 우리가 '슬리퍼'라고 부르는 형태다. 디자인이 깔끔하다. 접착제 없이 슬리퍼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내구성이 튼튼하다.

 

 

 

 

 

 

이 슬리퍼를 구매한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착용감이 좋아서'이다. 슬리퍼가 다 똑같은 것 같지만 이 슬리퍼만이 주는 독특한 착용감이 있다. 푹신하기만 한 슬리퍼는 오래 신으면 발이 피로해지는데 이 제품은 탄탄함을 가지고 있다. 족궁(아치) 부분이 높게 만들어져 있어 발을 잘 받쳐주는 느낌이다. 족궁 쪽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제작사에서도 '회복을 도와주는 리커버리 슬리퍼'라고 광고하고 있다. 특허까지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완벽한 제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법. 이 제품 역시 단점이 있다. 바로 사이즈다. 5mm 단위로 사이즈를 제공하지 않는다. 발에 딱 맞는 슬리퍼를 선택할 수 없다는 말이다.

 

XS(220~230), S(235~245), M(255~265), L(275~285) 이렇게 4가지 사이즈만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220을 신는 사람이 XS을 선택한다면 몹시 크게느껴질 것이다. XS이 230까지 신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이즈 범위 앞부분에 속한 발을 가진 사람은 리커버리 슬리퍼의 용도와 다르게 큰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발을 잘 받쳐주는 느낌을 받기 어렵고, 자신의 발보다 크고 무거운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

 

또 아치 부분이 높게 만들어져서 발볼과 높이가  타이트하게 느껴진다. 265를 신는 사람이 M사이즈를 선택한다면 굉장히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내 경우에도 처음에 M을 구매했다가 타이트한 느낌이 불편하여 L로 교환했는데 L은 또 너무 헐렁했다.

 

신체 피로 회복을 위해 특허까지 받은 슬리퍼지만 발 사이즈에 꼭 맞는 슬리퍼를 살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어쩌서 금형을 디테일하게 나누어 만들지 않았을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발의 회복을 도와주는 슬리퍼에 관심이 많을 거다. 이런 리커버리 슬리퍼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이 제품은 사이즈 문제 때문에 반드시 신어 보고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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