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핏에서 하키용으로 출시한 카본 프로 하키 인솔이다. 인라인 용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했다.
외국 유명 스케이터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는 걸 보고 경험해보고 싶었다.
지금 신는 부츠가 크기가 커서 사이즈를 줄여볼 생각으로 구매한 것이기도하다.
가격은 59,000 원으로 깔창 치고는 높은 가격이다
슈퍼핏에서 출시한 하키용 인솔은 카본과 컴포트 버전 2가지로 출시되었다.
깔창 밑부분을 살펴보면 뒤꿈치부터 족궁까지 길쭉한 플라스틱이 붙어있다.
유연성이 전혀 없고 매우 딱딱한 재질이다. 카본은 극히 일부분에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인솔 앞부분은 특이점을 찾을 수 없는 얇은 폼 재질이다. 무척 얇다.
옆모습을 보면 힐 레이즈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부츠에 넣고 신어봤을 때 뒤꿈치가 너무 많이 올라가서 원래 부츠에 있던 인솔을 빼내야 했다.
유연성이 없는 아주 단단한 재질에, 높은 힐 레이즈로 스케이팅 시 앞으로 몸을 쏠리게 하여 전진 에너지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특성은 주행 시에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점프 등 충격 흡수나 안정감을 취해야 하는 움직임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실제 주행 후기
내 발 사이즈에 맞게 맞춘 후 부츠에 넣고 4회, 80km가량 주행했다.
먼저 뒤꿈치가 너무 많이 올라가는 느낌이라 편하지 않고 이질감이 느껴졌다.
다행히 왼발은 금방 적응되었는데, 오른발은 지속적으로 불편함이 느껴졌다. 아치 뒷부분이 계속 저린 느낌이었다.
이 깔창을 쓰지 않았을 때는 없었던 증상이다. 한참 스케이팅을 해야 익숙해졌다.
소재의 단단한 때문에 푸시할 때 물컹한 느낌이 없어 힘 전달이 잘 되는 느낌이었다.
또한 높은 힐 레이즈 덕분에 앞으로 주행하는데 필요한 힘을 얻는데 좋았다.
뒤꿈치가 높아진 만큼 부츠가 발에 더 잘 맞게 된 점도 좋았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스케이터가 아니라면 굳이 이 깔창을 선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높게 느껴지는 힐레이즈와 너무 단단한 소재의 특성이 과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주행 중에 인솔을 넣었다 빼면서 느낌을 계속 파악했는데, 위에 말한 장점들 때문에 지금은 넣는 쪽을 선택했다.
조금 더 주행을 해보고 오른발의 적응 여부를 봐야 할 것 같다.
높은 가격과 높은 힐 레이즈, 유연성이 전혀 없는 딱딱한 느낌 때문에 추천하기는 어렵다.
최소한 모두를 위한 깔창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신중히 구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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