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못 먹는거

드레텍 2kg 주방 저울 KS-251

by 712universe 2022. 12. 29.
반응형

가격만큼의 성능 

리뷰 제품의 무게를 측정하거나  요리 혹은 커피를 만들 때 조금 더 정확도를 높이고 싶어 주방 저울을 구매했다. 드레텍의 KS-251 모델이니다. 최대 2kg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1g부터 1g 단위로 측정된다. 0.1g 단위는 지원하지 않는다. 터치식 버튼이며 반응 속도가 나쁘지 않다. 그릇 무게를 제외하고 재료 무게만 측정할 수 있도록 영점을 잡는 0 SET 버튼이 있다. 커피 전용 저울로 사용하기는 부족한 스펙이다. 0.1 단위로 측정이 되지 않으며 타이머 기능도 없다.

 

새하얀 화이트 컬러가 아닌 살짝 따뜻한 웜톤 느낌의 화이트 컬러다. 동급의 제품들을 여럿 찾아봤지만 이 제품만큼 디자인이 심플한 제품이 없었다. 심플한 외관에 컬러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 무게가 표시되는 화면도 시원해서 숫자를 빨리 읽을 수 있다.

 

가격은 19,800으로 비슷한 스펙의 제품들 중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수평이 이만큼이나 안 맞다고?

괜찮은 제품이지만 사용해보니 유독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수평 문제다. 플라스틱 공산품이 이렇게 수평이 맞지 않을 수 있는지?  사용할 때마다 달그락 거리는 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물론 바닥 부분에 수평을 조절할 수 있는 나사식 다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나사는 고정되지 않아 계속 풀어지거나 조여진다. 

 

이 제품은 가벼운 사용감을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으로 뒷면에 벽에 걸수 있도록 구멍이 마련되어 있다. 한 곳에 두고 사용하는 저울이 아니라 간편하게 필요할 때 꺼내 쓰라는 말이다. 그럼 더욱 수평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았을까. 가만히 한 곳에 놓고 쓰는 저울이라면 한 번 수평을 맞춰 놓으면 움직일 일이 없으니 신경 쓰이지 않을 텐데,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저울인데 매번 수평이 안 맞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마치며

가격만큼의 성능을 보여주는 주방 저울이다. 수평 문제만 좀 더 신경 썼다면 좋았겠다. 이 정도 만듦새라면 더 저렴한 제품들이 수도 없이 많다. 2kg까지 무게 측정이 가능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간편한 사용방법까지 괜찮지만 수평이 안 맞는다는 게 참 안타깝다. 저렴한 가격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 조금 더 투자해서 괜찮을 걸 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