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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음식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예전에 방문해서 먹은 짬뽕이 마음에 들어서 다시 방문한 미아동 '오늘식당'이다.
이번에 먹어본 메뉴는 가츠동으로 가격은 8000원. 적당한 가격이다.
주문한 가츠동 사진이다. 등심 돈까스 덮밥. 맛은 괜찮았다. 일본식 덮밥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맛 평가가 어렵다. 돈까스는 바삭하게 먹는게 최고라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축축하게 젖은 돈까스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맛있었다. 소스도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있었고 간도 적절했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인지 돈까스에서 잡내가 조금 느껴졌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돈까스가 크고 두꺼우며 밥의 양도 상당히 많았다. 운동을 끝내고 방문하여 배가 몹시 고팠지만 굳이 리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든든하게 잘 먹었다. ('오늘식당'은 1인 1 메뉴 주문 시 밥과 소스류는 리필이 가능하다.)
사장님과 가게 일원이 모두 친절하시다. 고객 응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식당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 정도 친절을 갖춘 식당에 가면 감사할 정도다. 사장님도 모자에 주방화에 기본적으로 복장을 갖추시고 음식을 하셔서 좋았다. 슬리퍼 찍찍 끌면서 본인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가래침을 뱉어대는 식당들도 수없이 많이 봐왔다. 2번 방문하는 식당이 많지 않은데 짧은 기간에 2번이나 찾은 식당으로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고 싶은 집이다. 건강하게 오래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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