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항공모터 드라이기 A3055. 1800W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BLDC 모터를 사용했다.
계속 DC 모터 드라이기를 사용했기에 BLDC 모터는 과연 뭐가 다른지 궁금했다.
드라이기로 굉장히 유명한 JMW MG1800 모델과 고민했으나, 유닉스 제품을 선택했다.
JMW가 기능에 비해 너무 고평가 돼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레벨의 JMW 드라이기는 2015년도에 출시된 제품임에도 2020년에 출시한 이 제품과 가격이 비슷했다.
디자인
매트한 질감의 올 블랙 컬러다. 곡선을 최대한 억제하여 깔끔한 느낌을 준다.
특히 송풍구와 손잡이가 곡선 없이 쭉 뻗은 디자인인데 단단하고 강한 느낌이다.
드라이기 디자인을 보면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한 제품이 많은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아 좋았다.
풍량
바람이 정말 굉장히 세다. 이 정도 풍량을 가진 드라이기는 처음 사용해 본다.
이전에도 유닉스의 1600W 파워의 DC 모터 드라이기를 사용했는데,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바람세기다.
고작 200W 파워가 늘었다고 바람이 이렇게 세질리는 없고, 이게 바로 DC모터와 BLDC 모터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풍량이 강해 사용할 때 마다 놀라고 있다.
머리가 굉장히 긴 편인데, 머리 말리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
저가형 DC 드라이기만 사용하다가 6만 원 정도의 BLDC 드라이기로 올라와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노즐 부분을 제거하면 풍량이 더욱 강해진다. 노즐 부분은 자석 방식으로 제작되어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바람 세기 조절
바람 세기 조절은 3단계로 가능하다.
아쉬운 점은 1,2단 풍량은 약하고 3단만 몹시 강하다는 것이다. 디테일한 스타일링은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수 있겠다.
버튼 조작이 직관적인 점은 좋았지만, 버튼의 구분감이 조금 더 분명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냉풍 전환
냉온풍 전환은 버튼으로 이루어지는데, 누르고 있는 방식이 아니고 한번 누를 때마다 냉-온풍이 전환된다.
DC 모터 드라이기와 차원이 다른 냉풍이 나온다. 미적지근한 바람이 아니라 정말 찬 바람이 나온다.
냉풍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굉장히 빨라 버튼을 누르면 금방 차가운 바람을 사용할 수 있다.
소음
BLDC 항공모터를 사용한 드라이들을 살펴보면 저소음이라고 홍보를 하는데 실제로 그렇진 않다.
DC 모터 드라이기보다 소음이 작긴 작지만, 저소음이라 불릴만한 정도는 아니다.
소리가 절대 작진 않고, DC 모터 드라이기보다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
DC 모터 드라이기 - 우와아아아아아앙
BLDC 모터 드라이기 - 슈우우우우우웅
무게
무게는 코드선을 제외하고 520g이 나왔다. 무게가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바람 세기가 너무 세서, 최대치로 풍량을 올리면 드라이기가 뒤로 밀릴 정도인데 그 때문에 손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줄어든다.
성인 남성이 쓰기에 무리한 무게는 전혀 아니다.
거기다 바람 세기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사용 시간이 크게 줄어서, 이전에 쓰던 드라이기보다 팔에 부담이 덜 갔다.
마치며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이 정도로 강한 풍량을 가진 드라이기는 처음이다.
풍량이 정말 강력하기 때문에 머리 말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남자보단 여자들이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냉풍이 빠르게 전환되고 '진짜'찬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쓰기 좋겠다.
저소음 제품이라고 할 순 없지만, DC 모터에 비해 부드러운 소리가 나서 귀에 덜 거슬린다.
무게는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드라이기를 고를 때 브랜드와 종류가 너무 많아 선택 시 혼란스러웠는데, 정말 후회 없는 제품이다.
저가형 DC 모터 드라이기만 사용한 사람이라면 BLDC 모터 드라이기를 써보기를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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