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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by 712universe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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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서 좋다

'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 하기'는 기초 영문법 책으로 왕초보 레벨을 위한 책이다. 책을 받아보고는 우선 얇아서 좋았다. 150페이지 분량. 페이지 수도 적은데 글자 크기가 매우 크고 그림까지 있어 실제 페이지당 글자 수가 몹시 적다. 

 

이런 기본 문법서가 얇은게 좋은 이유는 2가지다. 첫 번째는 한 권을 끝까지 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반복해 읽기 좋기 때문이다. 책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포기해 버리면 무의식 속에 패배감이 쌓이게 된다. 그렇게 반복되다 보면 해당 공부와는 영영 담을 쌓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책 한 권을 어떻게든 끝내면 작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작은 성취감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큰 동기가 된다. 

영어는 이론적 이해보다 반복이 중요한데 책이 얇고 쉬워야 반복할 수 있다. 인간의 기억력이라는게 생각보다 한심하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하질 않으면 머리에 남기기가 어렵다.

 

 

 

 

쉽다

난이도가 쉽다. 많이 쉽다.  알파벳 발음까지 설명하기에 영어 체계가 약간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수 없다. 영어를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왕초보들이 읽어볼 만하다. 다루는 문법의 수준도 아주 기초적이고 예문들도 쉽다. 설명을 최대한 간단하게 하려고 한 흔적이 보인다. 누군가에게는 이 정도도 어렵게 느껴질 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2가지다. 설명이 뭔가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다. 내가 난독증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작문 부분도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해가 쉽지 않았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아쉽다.

그리고 또 하나는 책 제목이다. 저자의 인지도를 봤을 때 책 제목이나 디자인에 좀 더 신경을 써야했을 것 같다. 수만 개의 영어책들 사이에서 제목을 '영어책'이라고 뽑은 듯한 느낌이다. (차라리 '영어책'이었다면 좀 더 눈에 띄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치며

'단단 기초 영어 공부 혼자하기'는 기본 영어 문법책으로 얇은데다가 글씨도 크고 그림까지 있어 학습하기에 부담이 없다. 그래서 끝까지 읽을 가능성이 다른 책들에 비해 높고 여러 번 읽기에 좋아 보인다. 난이도도 그에 맞게 쉽게 구성되어있다. 완전 초보자에게 추천 할 수 있다. 정말 왕초보만. 영어에 체계가 약간이라도 있는 사람은 실망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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