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톤 우퍼 전용 방진 패드 ASHTON AT-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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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베이스모듈 700 서브 우퍼를 구매하면서 최대한 이웃집에 피해를 줄이고자 구매한 우퍼 전용 방지매트 애쉬톤 AT-20. 

가격은 2만 원대로 방진 패드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40mm 두께는 4개의 레이어로 된 고밀도 MDF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나무 합판으로 제작했다는 소리다. 두께가 있는 만큼 부피가 크게 느껴진다. 겉면은 가죽 느낌의 스티커로 마무리되었다. 원래 단단한 소재가 아니다 보니 배송 시 파손이 있었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겉에 마무리된 스티커도 청소기를 돌린다거나 할 때 부딪히면 쉽게 까질만하다.

 

 

 

다리 부분은 고무패킹으로 마무리 되어있다. 진동과 미끄럼 방지를 위해 부착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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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은 방진 패드의 효과를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우퍼가 방안 공기 전체를 '두둥' 하고 울리기 때문에 바닥에 방진 패드를 깐다고 해서 층간 소음을 막을 순 없다는 생각이다. 사용 중인 베이스 모듈 700의 우퍼 방향이 위쪽을 향하고 있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방진 패드를 깔았을 때도 우퍼 사운드를 올리면 슬리퍼를 신은 발바닥에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단단한 소재와 무게감 때문에 잡스러운 진동을 줄여주어 더욱 깔끔한 소리를 만들어준다고 한다면 방진 패드의 기능이 이해가 가겠는데, 이런 딱딱 한 소재의 방진 패드가 층간 소음을 막아 준다?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혹시라도 정말 진동을 줄여 이웃집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고밀도폼으로 제작된 방진 패드를 선택하는 게 좋아 보인다. 유튜브에 고밀도 폼을 직접 구매하여 방진 패드를 만든 분도 봤다.

 

결론적으로 서브 우퍼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방진 패드를 구매하지 말고 우선 써보자. 잘 설계된 제품이라면 이런 진동 문제에 대해 고민했을 것이고 제품에 녹여냈을 것이다. 방진 패드 추가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