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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알렉스 룽구의 책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500 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지루하지 않게 읽어냈다. 어디선가 들어 봤을 말들이 적힌 책이지만 그 뻔한 말들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 깊이가 있다. 깊이가 아주 깊다. 얼마나 의식 성장에 대해 고민했을까.
외국인이 한글로 쓴 책이라는 점도 놀랍다. 쉽게 읽힌다.
끝까지 읽는 것에 목표를 두지 않고 긴 호흡으로 읽어 나갔다. 생각이 필요한 부분에선 충분히 멈춰 시간을 가졌다. 가벼이 넘길 내용들이 아니었다.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 이 얼마나 진부한 제목인가. 전하려는 내용 역시 문장으로 요약해 버리면 흔한 소리가 되어 버리지만, 그 흔한 소리를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진다.
가고 있는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흔들릴 때 언제든 꺼내어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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