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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Books38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 구스도 후토시 도서관에서 나도 모르게 집어든 책이다. 매일 무의식에 휘둘려 생각대로 살아가지 못하기에 한 번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나보다. 아주 귀여운 책이다. 구체적인 행동 방법을 통해 무의식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렇게 귀여운 그림과 함께 행동 방법을 설명해주는 '무의식 활용법'이라는 코너를 만들어놨다. 귀엽고 재밌어서 웃음이 났다. 하지만 우습진 않았다. 실제로 무의식을 컨트롤하지 못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책에 소개된 방법들을 실행해 보진 않았지만, 직접 실행에 옮긴다면 분명 효과가 있지 않을까싶다. 책이 굉장히 얇은 편이고 쉽게 쓰여져 있어 가볍게 읽기 좋을 것 같다. 보물같은 문장들을 발견하지 못해 아쉬웠다.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인간은 합리적으로 .. 2023. 1. 4.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2, 1권에 이어 외워봤다. 1권에 이어 2권까지 모두 외워봤다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1권에 이어 2권까지 모두 외워봤다. 2022년 9월 18일에 시작, 12월 29일에 끝냈다. 총 103일이 소요됐다. 1권을 외운 다음이라 2권을 외우는데 큰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어떻게 훈련했고, 결과는 어땠는지 기록한다. 훈련 과정 1권과 동일한 방법으로 훈련했다. 처음에 지문을 보지 않고 원어민 대화를 들으며 최대한 받아 적으려고 노력했다. 안 들리는 부분은 최소 10번 반복해 들었다. 안 들리는 건 계속 들어도 안 들렸다. 그다음 지문을 확인하고 틀린 부분을 확인했다. 그리고 문성현 작가의 강의 내용을 블로그에 직접 타이핑해서 올렸다. 지문이 어느 정도 입에 익숙해졌을 때 구글 받아쓰기 기능을 이용해 구글이 내 발음을 알아듣는지 확인.. 2023. 1. 3.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이어령 선생님과 김지수 작가의 인터뷰를 담은 책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었다. 말 그대로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이라 할 수 있겠다. 이어령 선생님께 가까이 다가온 죽음을 예견한 상태에서 진행한 인터뷰기에 김지수 작가의 조금은 복잡한 심경을 읽을 수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인터뷰 형식을 취한 글이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다. 거기다 동등한 입장에서 나누는 인터뷰라면 차라리 읽을만하겠는데, 스승을 한없이 존경하는 제자와의 인터뷰는 읽기가 더욱 불편했다.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인터뷰 형식의 글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분들이 있어 중간에 책 읽기를 포기하려고 했다. 그래도 불편함 보단 이어령 선생님의 재치 있고 깊은 생각들을 읽는 즐거움이 더 컸다. 마지막으로 가면서 더 좋아졌던 .. 2023. 1. 2.
데미안 '세계문학전집'에 대한 거부감을 조금은 낮춰준 책 잠을 잘 자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데미안'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들어본 제목이다. 서점의 '세계 문학 코너'에 가면 항상 만날 수 있었던 바로 그 책. 하지만 지금까지 읽어볼 시도도 하지 않았다. '세계문학전집'이라는 타이틀로 01, 03, 05, 07 ∙ ∙ ∙ 이렇게 번호가 매겨진 책들은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고리타분한 표지 디자인과 폰트를 보고 있자면 읽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뭔가 '읽은 척'을 해야 할 것만 같은 책. '세계문학전집'에 속한 책들은 내겐 그런 이미지였다. 데미안도 그중 하나로 거부감이 드는 책이었지만 졸리고 싶어서 읽어나갔다. 하품이 날 걸 각오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202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