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먹는거48 두 번째 마시는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 지난번에 맛있게 마셨던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를 또 사 왔다. 그냥 취하고 싶은데 와인이 먹고 싶었다. 피곤하게 새 와인 맛을 분석하고 싶지 않았다. 마셔봤던 와인들 중에 괜찮은 것을 골라왔다. 홈플러스에서 앙시앙땅을 12900원에 할인하길래 사 왔다. 품명 - 앙시앙땅 까베르네 쉬라 만든 곳 - 프랑스 알코올 도수 - 13.5도 품종 - 까베르네쇼비뇽 + 쉬라 수입사 - 동원와인플러스 '뽕' 코르크를 열자마자 병 입구에서의 냄새 좋았다. 향긋한 냄새다. 불쾌하고 어색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달콤한 과실향. 하지만 이 과일 향기가 진짜 좋은 냄새라기보다는 '마이쭈'나 '새콤달콤'같은 캔디류에서 느껴지는 냄새다 코르크 싸구려 코르크다. 만져봤을 때 좋은 느낌의 질감이 아니다. 안 좋은 나무 냄새까지는 나지.. 2023. 1. 16. 하이네켄 실버, 뭐하러 만들었을까 맛 없는 맥주. 하이네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실망스럽다. 그냥 원재료 함량을 줄여 원가를 절감한 맥주란 생각이 든다. '가볍게 즐기는 Z세대를 위한 맥주'라고? 하이네켄 실버의 알코올 도수는 4%로 오리지날의 도수가 5%인 것에 비해 1%나 낮다. 그만큼 심심한 맛이다. (사람들이 술맛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론 그게 거의 다 알코올 맛이다. 무알코올 맥주를 먹거나, 니코틴이 빠진 액상 담배를 피워본다면, 술 담배의 맛이 거의 다 알코올 니코틴 맛이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 알코올과 니코틴이 빠진 술 담배는 얼마나 맛이 없는지.) 알코올 도수만 낮아진게 아니다. 하이네켄 특유의 향 까지 제거되었다. 거의 아무 냄새가 안난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탄산수를 먹는 느낌마져 들었다. 이걸 소주에 타먹.. 2023. 1. 10. 수유동 문가네 정육 식당, 큰 소 한 마리 어머니께서 괜찮은 식당을 발견하셨다고 하셔서 방문하게 된 수유동 문가네 정육 식당.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기 전에도 유명한 집이어서 항상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큰 소 한 마리(7만 4천원)를 주문했다. 여기에 개인당 상차림비 2000원이 붙는다. 큰 소 한 마리 메뉴는 총 1.2kg. 1200g의 고기를 제공한다. 가격 대비 제공하는 중량이 상당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맛이 없다. 저 가격 저 양에 어떻게 좋은 고기를 쓸 수 있겠냐만은, 고기에서 묘하게 나는 우유 냄새와 비슷한 비린내에 결국 다 먹지 못하고 가게를 떠났다. 식감도 상당히 질긴 편. 이미 유명세를 얻은 식당으로 가게 안이 몹시 붐빈다. 복잡하고 시끄럽다.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다. 반찬들은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 2023. 1. 10. 콜라 냄새가 나는,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홈플러스에서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를 구매했다. 가격은 10,740원이다. 재밌게 마셨던 와인 중 하나인 '앙시앙땅 까베르네 시라'와 같은 수상 라벨이 붙어 있길래 이 역시 훌륭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골랐다. 블로그에서도 이상하게 칭찬글이 많은 와인이다. 용량 750ml 도수 13.5% 포도 품종 - 카베르네소비뇽, 시라 코르크를 '뽕'하고 개봉하자마자 나는 냄새 다행히 나쁜 향은 아니였다. 그렇지만 좋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다. 병 입구에서 나는 냄새 병 입구부터 달큼한 냄새가 확 느껴졌다. 달콤한 느낌이 강하다. 덜떨어지고 어색한 향이 아니라 다행스러웠다. 코카 콜라 냄새가 자꾸 느껴졌다. 병 입구에서 나는 냄새는 나쁘지 않았다. 달큼한 느낌이 강하고 새콤한 느낌은 없었다. 코르크 '앙시앙땅 까.. 2023. 1. 2.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